공지 “당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세요” - 일상 언어 속 나이 차별 사례를 모읍니다!

관리자
2020-09-25
조회수 1446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당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세요   

일상 언어 속 나이 차별 사례를 모읍니다





사례 예시 1 

# "아주 학생님이라고 불러야 되겠어"

울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교육청에서 각 학교로 학생에서 반말을 사용하지 말라는 공문이 온 적이 있다. 이 공문을 받은 교사가 교실로 들어와서 화가 난다는 듯이 교육청에서 이제 별 공문을 다 보낸다며 구시렁거렸다. 그 교사는 “이제는 학생에게 반말하지 말라고 그러네. 아주 학생님이라고 불러야 되겠어.”라며 비아냥거렸다. 교사와 학생은 학교에서 만난 상호적으로 존중해야 되는 공적인 관계이다. 학교에서 학생은 교무실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용의복장까지 다 갖추어야 할 정도로 과하게 예의를 요구받는 반면, 교사는 왜 학생에게 비슷한 정도로 예의를 차리지 않아도 괜찮을까. 왜 '선생님'은 괜찮은데 '학생님'은 어색할까. 예의가 한쪽에만 적용되는 일방적 강요가 되지 않으려면, 학생도 예의를 갖춘 존중을 받아야 마땅하다.




사례 예시 2 

# “이은선 학생이 아니, 이은선 활동가께서”

몇 달 전에 다녀온 행사 자리에서 나는 발제자로 참여했고, 토론자로 그 지역에 시의원이 참여한 적이 있다. 그 자리에서 시의원이 나의 앞 발제를 언급하기 위해 나의 이름을 부르며 “이은선 학생이 아니, 이은선 활동가께서”라고 하며 말을 이어갔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분명한 호칭이 있는데 왜 함부로 ‘학생’이라 부르지? 이런 마음이 들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왜 학생일 때는 ‘학생이’이고, 활동가일 때는 ‘활동가께서’라고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어떤 호칭인지에 따라 어떻게 대우받는지가 정해지기도 한다는 것을 확연하게 느끼는 순간이었다.




차별 경험과 사례를 널리 공유할 수 있도록, 

나이주의적 언어와 어린 사람이 겪는 일상적인 차별을 ‘문제’로 드러낼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꺼내주세요! 

우리의 경험담을 알리고 의견을 표현함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조금씩 바꿀 수 있습니다. 

차별을 멈추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운동의 힘이 되어주세요. 



[참여 방법]

1. 직접 작성하기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홈페이지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캠페인 [이야기/사례] 게시판에 직접 글을 쓸 수 있습니다. 

https://yhrjieum.kr/exp

2. 메일 보내기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이메일로 이야기를 보내주세요. yhr.jieum@gmail.com 

담당 활동가가 확인하여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올려주신 이야기는 카드뉴스 등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캠페인 홍보 컨텐츠로 만들어 온라인으로 배포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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