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 - 올림픽 속 나이 차별 문제

도쿄올림픽이 열리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 선수들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적은, 특히 10-20대 선수들에 대한 보도나 이야기들 중에 나이주의적인 말들이 종종 보이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반말투로 말한다거나 “대견하다” “나이도 어린데 대단하다”라고 평한다거나 “귀여운 아기”라고 부른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팀전에서는 선수들을 나이에 따라 “맏이”, “막내” 등으로 이름붙여 나이에 따른 서열을 만들고 가족주의적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선수들은 그 종목에서 오랜 시간 훈련하고 연마해왔고, 올림픽 대표로 뽑힐 만큼의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지요. 또한 한 팀으로 출전한 선수들은 함께 협력해야 하는 동료 관계이고요. 선수들을 나이주의 필터로 바라보고 하대하거나 서열화하는 것, 다르게 평가하는 것은 차별적 문화란 걸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사람은아랫사람이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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